넷마블·엔씨소프트·넥슨 블록체인 게임 출시

넷마블·엔씨소프트·넥슨이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출시를 진행중이다. 넷마블 ‘모두의 마블’, 엔씨소프트 ‘리니지W’, 넥슨 ‘던전앤파이터’ (이상 왼쪽부터)
넷마블·엔씨소프트·넥슨이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출시를 진행중이다. 넷마블 ‘모두의 마블’, 엔씨소프트 ‘리니지W’, 넥슨 ‘던전앤파이터’ (이상 왼쪽부터)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국내 게임3사가 올해 잇따라 블록체인 게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내년까지 2년간 대작 게임 20종을 출시할 계획을 지난 지난 1월 27일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 행사를 통해 발표했다. 

오는 3월 ‘A3: 스틸 얼라이브’(글로벌)을 시작으로 ‘골드브로스’, ‘제2의 나라’(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는 부동산을 직접 사고 파는 투자 게임으로 가상 세계인 ‘메타월드’를 둘러보며 투자를 진행하고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거래해 돈 버는 게임(P2E)으로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를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게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에 NFT가 더해지면서 P2E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에게 편익을 준다는 방침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가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모멘텀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게임업계 최대 화두인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단계별 진행 성과를 평가받는 것도 하나의 현실적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넥슨은 가상자산에 관한 투자를 지난 2016년부터 해오고 있다. 2016년에는 지주사 NXC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인수해 65%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2018년에도 유럽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의 지분 80%를 437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넥슨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오는 3월 24일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어 블록체인 게임으로 개발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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