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한국콜마가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6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World’s Best Companies in Sustainable Growth)’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했다.
타임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공동으로 세계 주요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성을 분석해 상위 500개사를 발표했으며, 이중 한국콜마는 종합 점수 81.02점을 기록하며 전 세계 294위, 국내 기업 중 5위에 선정됐다.
한국콜마는 이번 순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 10개 기업 중 유일한 화장품 기업이자, 2년 연속 랭크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평가는 매출 성장, 재무 안정성, 환경영향지표를 동일 비중(각 33.3%)으로 합산한 100점 만점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전 세계 약 4,000여 개의 환경 데이터 투명 공개 기업이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콜마는 탄소집약도·배출량 부문에서 한국 기업 중 2위를 기록했으며, 폐기물·수자원 관리 항목에서는 전 세계 상위 30%에 들었다. 특히 환경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연평균 성장률과 재무 안정성에서 고점을 기록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순위권을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이번 성과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 패키징 기술이 기반이 됐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인 종이튜브·종이스틱·원핸드펌프 페이퍼팩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 제품은 미국 IDEA, 독일 iF, 독일 레드닷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해 글로벌 패키징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항노화 성분 추출 공정의 탄소 배출량을 83% 줄인 자외선차단제를 포함한 ‘녹색기술제품’ 인증 제품과, 자연에서 99% 이상 분해되는 생분해 샴푸·바디워시 등 친환경 성분 개발도 활발하다. 이와 함께 폐기물 재활용률 84.8% 달성, 매립률 57.8% 감축 등 생산 공정의 지속가능성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친환경 경영뿐 아니라 K-뷰티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소 인디브랜드와의 상생을 위해 전략 세미나와 뷰티 트렌드 PT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서울뷰티위크’에서는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와의 ESG 협력 확대를 위한 세미나 ‘CONNECT FOR GREEN’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2년 연속 세계가 인정한 지속가능 성장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한국콜마의 전방위적 친환경 경영과 기술 혁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