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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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다시 410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15포인트(0.81%) 오른 4106.3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흐름을 반영해 장 초반 1.25% 상승 출발했고, 장중 한때 4187선까지 치솟으며 4200선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폭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기관이 340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5억 원, 45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5.92%), 섬유·의류(4.89%), 전기·전자(2.29%), 의료·정밀기기(2.15%) 등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5.48%), 증권(-3.05%), 음식료·담배(-1.47%), 기계·장비(-1.22%) 등은 약세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88%), SK하이닉스(2.15%), LG에너지솔루션(1.61%), 삼성전자우(2.33%)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55%), 두산에너빌리티(-1.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HD현대중공업(-0.74%)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포인트(0.46%) 내린 884.27에 마감했다. 개인(896억 원)과 외국인(98억 원)은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84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키웠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7.05%)와 삼천당제약(2.10%)이 강세를 보였으나, 알테오젠(-2.30%), 레인보우로보틱스(-1.24%), 펩트론(-4.32%), 에이비엘바이오(-2.99%), 파마리서치(-11.20%) 등 바이오·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9원 오른 1463.3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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