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83) 롯데재단 의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웰푸드 주식을 전량 처분하면서 그룹 내 상장사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신 의장은 지난달 12일 롯데웰푸드 주식 4만주를 매각한 데 이어, 이달 2일에도 10만939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로써 그는 롯데그룹 상장사 지분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게 됐다.
앞서 신 의장은 지난 7월에도 롯데지주 주식 211만2000주(약 670억원)와 롯데쇼핑 주식 7만7654주(약 58억원)를 전량 매각했다.
롯데재단 측은 이번 지분 정리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 의장은 2020년 1월 부친인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이후 롯데 계열사 지분을 상속받았으며, 현재 5년에 걸쳐 연부연납 방식으로 상속세를 분할 납부 중이다.
다만 그는 여전히 그룹 비상장 계열사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코리아세븐 89만4144주(0.85%), 롯데캐피탈 17만7936주(0.53%), 대홍기획 261주(6.24%), 롯데건설 4만6014주(0.14%), 롯데알미늄 1315주(0.13%)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해당 비상장 지분의 매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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