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올해 국내 개봉 영화 가운데 매출액 1위에 올랐다. 관객수에서는 3위에 머물렀지만, 고가의 특수관 상영 비중이 높아 박스오피스 수익에서는 압도적 성과를 거둔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 작품은 10월 1일 기준 누적 매출액 545억3,9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F1 더 무비’(544억 원)와 ‘좀비딸’(530억 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다만 관객수에서는 ‘좀비딸’이 562만 명으로 1위, ‘F1 더 무비’가 514만 명으로 2위,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502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매출액과 관객수 순위가 엇갈린 배경에는 아이맥스(IMAX), 4DX 등 특수관 상영 비중이 크다는 점이 있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는 만화가 고토게 코요하루의 원작으로, TV애니메이션과 극장판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 특히 2020년 개봉한 1편 ‘무한열차편’은 일본에서 역대 흥행 수익 1위에 오르며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 ‘무한성편’은 시리즈 두 번째 극장판으로, 최종 보스 무잔과 주인공 탄지로의 대결을 그린다. 총 3부작 가운데 첫 편으로, 일본 현지에서도 342억 엔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일본 영화 흥행 2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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