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코스피가 1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3,450선을 굳히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가능성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해석하며 낙관론을 키우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11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32포인트(0.80%) 오른 3,451.92에 거래됐다. 장 초반 3,459.74까지 오르며 단기 저항선을 시험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55억원, 2,10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5,874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7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 훈풍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2.15% 오른 8만5,700원, SK하이닉스가 2.88% 상승한 35만7,500원에 거래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5%), HD현대중공업(1.94%), 현대차(0.23%)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5%), KB금융(-0.52%)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4%), 기계·장비(2.17%), 건설(1.34%)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1.33%), 증권(-1.09%), 운송·창고(-0.4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846.62로 전장 대비 0.55% 상승했다. 기관이 51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03억원, 18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요 종목 중 알테오젠(1.20%), 에코프로비엠(0.53%), 레인보우로보틱스(0.49%)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