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최우선 과제를 민생안정으로 둔 가운데, 이를 위해 정부가 1500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하고 “높은 가격을 예상하는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할 때까지 가능한 모든 정책적 지원 등 특별 조치를 즉각 실행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유통업체 등의 가격 인상 담합 여부도 점검해 엄중히 대응하라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농축수산물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 등을 살피고, 물가 관리 주무 부처, 유통업 관계자 등과 민생경제 점검 회의했다.

그는 “2년 가까이 민관이 고군분투한 결과 수출, 고용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나, 2월 물가상승률이 3.1%로 올랐고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 서민과 중산층의 살림에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장바구니 물가를 내리도록 정부가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별 조치를 즉각 실행해야 한다. 긴급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자금 1500억원 즉각 투입하고,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될 때까지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안정이 하나의 정책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다. 생산, 유통, 소비 등 모든 과정에서 협조체계가 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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