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온실가스 발생량 등 대폭 저감 기대

중견기업 범우화학공업(회장 김만재)이 ESG 경영에 주력한다. 경기도 시흥 시화공장을 스마트 생태 공장으로 구축한 것이다. [사진=범우화학공업]
중견기업 범우화학공업(회장 김만재)이 ESG 경영에 주력한다. 경기도 시흥 시화공장을 스마트 생태 공장으로 구축한 것이다. [사진=범우화학공업]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중견기업 범우화학공업(회장 김만재)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한다. 경기도 시흥 시화공장을 스마트 생태 공장으로 구축한 것이다.

1973년 발족한 범우화학공업은 절삭유, 방청유, 세정유 등을 제조하는 금속가공유 전문기업으로, 미국, 중국, 인도, 멕시코 등 6개국에 8개 현지 법인을 운영하면서, 국내외 1만개 고객사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범우화학공업은 이번 스마트 생태 공장 구축으로 친환경 공정을 구현했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범우화학공업은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 시화공장에 스마트 생태 공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역삼투공정 농축수 재이용 시설과 탈취탑을 설치하고, 세정탑 등을 교체했다.

이를 통해 범우화학공업은 올해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과 온실가스 발생량을 전년보다 각각 145톤, 131톤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악취 발생량도 같은 기간 각각 40%, 35% 감소한다는 게 범우화학공업 추산이다.

정환수 범우화학공업 생산기술본부장은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구축한 오염물질 저감 설비를 기반으로 친환경 운영 체계를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생태 공장 구축 사업은 한국환경공단의 친환경 공장 전환 지원 사업이다. 이는 중견중소기업 제조공장의 온실가스, 오염물질 저감, 에너지 자원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기업당 최대 10억원 규모의 개선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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