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국 런던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우리나라가 영국과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추진하고, 양국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한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영국 런던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동포 190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과 영국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의 동반자이자 자유무역 시장으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다. 앞으로 양국이 사이버안보와 방위산업 등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영 FTA를 개정해 공급망과 교역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양국 협력을 인공지능(AI), 원전, 바이오, 우주,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 첨단 과학 기술 분야로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방문 관련, “작년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영국을 찾았다. 이번에는 찰스 3세 국왕이 즉위하고, 국빈 초청으로 영국을 다시 왔다”며 “영국에 뿌리를 내리고 열심히 노력한 동포 덕분에 한영 관계가 더욱 돈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은 1950년 6.25 사변 당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8만명의 군인을 우리나라에 파병한 고마운 나라다. 동포가 무역, 법률, 의료,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현지 사회에서 기여와 영향력 신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윤여철 주영국대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김용현 경호처장, 이기정 의전비서관, 강의구 부속실장, 김동조 국정비서관,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 등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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