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7.6%로 3주만에 반등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7.6%로 3주만에 반등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만에 반등했다. 한미일 정상회의가 이를 견인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최근 조사한 결과 37.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8월 2주(38.3%), 3주(35.6%)로 각각 떨어졌던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1.8%포인트 하락한 59.4%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과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처 등이 여기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와 경북이 51.4%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가 49.3%, 강원이 49.1%로 각각 집계됐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59.2%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지지율은 49.9%로 뒤를 이었다. 20대 지지율은 전주보다 6.7%포인트 오른 34.8%를 기록하며 50대 지지율(34.7%)을 앞섰다.

이념 성향별 지지율은 보수층 63.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진보층 8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의 경우 35.9%가 긍정적으로, 61.9%가 부정적으로 각각 평가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주 있었던 한미일 정상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작동했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후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1~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3.2%(무선 97%, 유선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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