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계열사 통해 협력사 지원…스마트 공장부터 인재까지
“협력사, LS의 소중한 동반자…동반성장하는 생태계 만들터”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협력사와 상생을 추진히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한다. 서울 한강대로 LS사옥. [사진=스페셜경제, 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협력사와 상생을 추진히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한다. 서울 한강대로 LS사옥. [사진=스페셜경제, LS그룹]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협력사와 상생으로 최근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다.

LS그룹은 국가 미래전략산업인 K-배터리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협력사와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LS그룹은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하고, 이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LS그룹은 계열사별로 중소, 중견기업과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등 협력하고 있으며 합작 투자와 인력 지원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LS그룹은 우선 협력사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최근 4년간 추진하는 등 기술 나눔 사업을 지속해 펼치고 있다.

㈜LS는 이에 따라 지난달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함께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선행 물질)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LS그룹은 협력사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최근 4년간 추진하는 등 기술 나눔 사업을 지속해 펼치고 있다. [사진=LS그룹]
LS그룹은 협력사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최근 4년간 추진하는 등 기술 나눔 사업을 지속해 펼치고 있다. [사진=LS그룹]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올해 착공히고, 이르면 2025년 양산을 시작한다. LS는 이를 통해 지난해 중반 발표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CRMA(유럽핵심원자재법)에 대응하면서, K-배터리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한다.

LS전선도 구자은 회장의 ESG 경영을 돕는다.

LS전선은 협력사 ㈜엘시그니처, ㈜엘시스와 공동 개발한 케이블 원격관리시스템인 아이체크(i-check)를 지난해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이체크는 분전반 등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누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 케이블 이상에 의한 정전, 화재 등의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LS전선은 네트워크 제품 전문 제조업체인 강원전자와 랜 케이블 테스트 기기를 개발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LS전선의 기술력과 강원전자의 시장정보를 결합해, 제품 기능과 소비자 편의성을 모두 잡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례다.

이외에도 LS전선은 중소 케이블 제조업체인 익스팬텔과 국책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히고, 자동차 엔진용 산소 센서 케이블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LS일렉트릭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LS일렉트릭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LS일렉트릭은 이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중견,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고 있으며, 지난해 7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LS일렉트릭은 상생협력기금 30억원을 출연하고, 국내 중소기업 64곳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등 중소기업의 생산력과 경쟁력 제고 등을 지원했다.

LS일렉트릭은 협력회사의 핵심인재 육성과 정보화시스템 구축, 품질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ACE 클럽 제도를 운영히고 있다.

비철금속 소재기업인 LS MnM은 전기동 생산 과정 중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온산공단 내 일부 기업에 공급하고, 에너지 절감 등으로 환경도 보호하고, 중소기업도 돕고 있다.

LS엠트론도 구자은 회장의 ESG 경영에 동참한다.

2월 전국 120여개 대리점 대표와 차세대 인재, LS엠트론 임직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랙터 대리점 총회를 가진 것이다. 트랙터 대리점 총회는 회사 정책 설명과 우수 대리점, 차세대 인재에 시상 등으로 각각 펼쳐졌다.

LS그룹은 주요 계열사와 ESG 경영을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사진=스페셜경제]
LS그룹은 주요 계열사와 ESG 경영을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사진=스페셜경제]

LS엠트론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과 무상으로 농업기계 전문 인력 양성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1996년부터 올해까지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며 상생과 화합의 미래지향적 노경 관계를 구축했다.

E1은 LPG, 수소, 전기차 충전소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 교육팀을 운영하며 현자을 지원하고 있다.

구자은 회장 역시 그룹 차원의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LS미래원에서 LS 협력사 CEO 포럼을 주관하고, 협력사 애로를 수렴하고, 그룹의 사업전략과 미래 등을 공유하는 등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구자은 회장은 “협력사는 LS의 소중한 동반자다. 동반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나라 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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