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넨탈 GT·W12 엔진 20주년 기념해 다양한 차량 선봬
​​​​​​​내연기관 엔진과 작별 고해…2026년 첫 전기차 출시 예정

독일 폭스바겐그룹 소속인 벤틀리모터스가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축제에 참가하는 것이다. [사진=벤틀리]
독일 폭스바겐그룹 소속인 벤틀리모터스가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축제에 참가하는 것이다. [사진=벤틀리]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 소속인 벤틀리모터스가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영국의 고급 완성차 브랜드 벤틀리는 1998년 독일 폭스바겐그룹 일원이 됐다.

벤클리모터스가 13일부터 16일까지 영국 웨스트서식스주 굿우드에서 펼쳐지는 굿우드 축제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벤틀리모터스는 이번 행사에서 컨티넨탈 GT의 탄생과 벤틀리 기술력의 상징인 W12 엔진의 20주년을 각각 맞아, 벤틀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개하는 다양한 차량을 선보인다.

이번 굿우드 축제에서는 18대 한정 생산한 바투르가 나온다. 바투르는 수제작한 차량으로 W12 엔진을 탑재한 마지막 모델이자 향후 선보이게 될 벤틀리 전기차 디자인의 유전자를 지진 차량이다. 바투르는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02.0㎏·m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다.

벤틀리는 아울러 컨티넨탈 GT 르망, 플라잉스퍼 스피드, 컨티넨탈 GTC 스피드 등 최신 모델과 블로워 등도 내놓는다.

벤틀리모터스 스피드 식스 컨티뉴에이션. [사진=벤틀리]
벤틀리모터스 스피드 식스 컨티뉴에이션. [사진=벤틀리]

이 밖에도 1세대 컨티넨탈 GT와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2011년 아이스 스피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ISR, 벤테이가 양산 1호 차량, 2세대 플라잉 스퍼 S, 2세대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등도 굿우드 축제에 출사표를 던진다.

벤틀리 관계자는 “벤틀리모터스는 이번 굿우드 축제를 통해 독보적인 성능과 기술력을 상징하는 W12 엔진과 작별을 고한다. W12 엔진 생산을 내년 4월 종료할 것”이라며 “벤틀리의 지속가능한 전략에 따라 전동화를 추진하고, 2026년 첫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2030년까지 5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전기차 업체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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