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3천만弗…상품수지 흑자 18억2천만弗, 폭 확대

우리나라의 5월 경상수지가 1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한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상품수지는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본원소득수지도 흑자 전환했다. 부산항 전경. [사진=정수남 기자]
우리나라의 5월 경상수지가 1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한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상품수지는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본원소득수지도 흑자 전환했다. 부산항 전경. [사진=정수남 기자]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우리나라의 5월 경상수지가 19억3000만달러(2조5300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한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상품수지는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본원소득수지도 흑자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5월 국제수지를 통해 경상수지는 3개월(158억1000만 달러) 흑자를 낸 이후 4월 적자(792억600만달러)로 돌아섰다면 7일 이같이 밝혔다.

상품수지는 1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4월(5억8000만달러)보다 3배 정도 급증한 것이다.

5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5.2% 감소한 52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가 59억8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52.9% 급증했다.

반면, 반도체는 75억5000만달러로 이 기간 35.6·% 급감했고, 가전제품도 6억6000만달러로 38.3% 하락했다. 선박과 석유제품도 같은 기간 각각 49.6%, 33.0% 감소했다.

5월 수입은 54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4%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각각 20.3%, 5.7%, 7.8%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9억1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가 8억2000만달러, 가공서비스 수지와 운송 수지도 각각 5억달러, 3억5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반면, 건설 수지는 6억7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14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월(9000만달러) 적자를 극복했다. 이전소득 수지는 3억9000만달러다.

한은 관계자는 “상품수지가 4월 흑자 전환한 후 5월에는 흑자 폭이 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해외 배당 수입도 4월 배당 지급 요인이 해소되며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냇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