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시 부동산 혜택 전국 곳곳 향유 천명…“서해안 철도망 완성”
​​​​​​​대곡-소사 복선 전철 개통 기념식 참석…“수도권 서부 획기적 변화”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내세운 부동산 관련 공약 구현에 속도를 낸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전국이 부동산 관련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선 수도권 출퇴근 30분대 시대를 실현한다. 이 지역에 거미줄처럼 촘촘한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고양시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수도권 서부를 하나로 잇는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주민의 일상을 비롯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생길 것이다.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대 단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일부터 운영하는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고양시 대곡역과 김포공항역, 부천시 소사역을 잇는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7년간 1조6000억원을 투입했다.

대곡-소사 복선 전철 개통으로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이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 등에서 환승해 여의도-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실제 해당 구간 개통으로 고양-부천간 이동시간이 종전 67분에서 19분으로 짧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곡-소사 노선과 환승이 가능한 GTX-A노선을 내년에 개통하고, 내년 착공하는 GTX-B노선을 개통하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5년 초까지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각각 개통해 수도권에서 충남까지 연결하는 서해안 철도망을 완성해 본젹적인 서해안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개통하는 GTX-A 대곡역과 내년에 착공해 2030년에 완공하는 GTX-A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해당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부지역이 철도 핵심 지역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게 국토부 분석이다.

여기에 국토부는 현재 공사하고 있는 서해선(송산-홍성), 신안산선(송산-원시)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하고, 서해안 철도 시대를 연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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