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기업카드 고객 플랫폼 IBK법인카드앱 2.0 신 사양 선봬
대, 위기상황 분석시스템 구축…금융시장변동성 등에 대처

기업은행이 기업카드 고객을 위한 플랫폼인 IBK법인카드앱의 최신 사양을 출시했다. [사진=스페셜경제]
기업은행이 기업카드 고객을 위한 플랫폼인 IBK법인카드앱의 최신 사양을 출시했다.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과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이 실적 제고를 위해 팔을 걷었다. 이들 은행이 경쟁사와는 달리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으며, 올해 1분기에도 선방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대구은행은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639억원, 12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175억원), 7.7%(9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은행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각각 10.4%(8296억원→9156억원), 12.8%(6411억원→7233억원) 늘었다.

이를 고려해 기업은행이 기업카드 고객을 위한 플랫폼인 IBK법인카드앱의 최신 사양을 이날 출시했다.

IBK법인카드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업카드 사용자가 인증서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앱으로, 기업카드의 사용 내역과 잔여 한도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신규 사양은 간편결제 기능이 추가됐으며, 법인카드몰 구축, 사용자 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이중 간편결제 기능은 앱에서 원하는 카드 이미지 아래 간편결제등록 버튼을 누르면 편리하게 등록할 수 있으며, 법인카드몰에서 결제 시 간편비밀번호만으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법인카드몰의 경우 기업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쿠팡 등 업종별 대표 플랫폼을 모아 구축했다. 종전 글로만 제공하던 부분을 시각화했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앱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이 위기상황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상황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진=스페셜경제]
대구은행이 위기상황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상황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진=스페셜경제]

대구은행이 위기상황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상황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부동산 침체, 경기 불안 등 복합 위기 상황을 정밀하게 분석해 위기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대구은행은 내년 2월까지 컨설팅 기업 PWC와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위기상황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본적정성과 손실흡수력 등을 높이고, 유동성 관리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우 대구은행 본부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감독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데이터 완결성 확보와 함께 분석 적시성, 신인도 제고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1997년 불거진 외환위기 당시에 공적자금 없이 위기를 극복하는 등 은행권 최고 수준의 위기관리 역량을 가졌다는 게 업계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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