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질서지킴이 40개역 확대, 철도경찰 협력 강화 등 대책 마련

한국철도공사 제공
한국철도공사 제공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혼잡역의 고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서울역 등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긴급 현장점검은 대상은 수도권 전철 구로역, 신도림역, 금정역 등 15개역이다.

코레일은 역(시설)열차기관차 분야 합동점검단의 순회 점검을 통해 이용객의 이동동선 등을 분석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역과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개선 등 신속한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지난 7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고객들이 안전하게 열차에 승하차할 수 있도록 질서지킴이 113명을 40개역에 확대 배치했다.

특히 코레일은 역에 혼잡이 예상될 경우 일방향으로 통행하도록 안전라인 설치, 안내 인력 추가 배치로 계단 넘어짐 등 중대시민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 필요시 열차의 무정차 통과, 임시 열차 증편 등의 조치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 이와 함께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공조해 역사 내 안전강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서건귀 코레일 광역운영처장은 “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실태점검과 시설 개선 등 선제적 조치를 시행하고, 공동 노선 구간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사장은 “고객 밀집 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잡역의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비상관리 매뉴얼을 보완하고, 선제적 안내 조치가 가능하도록 선진화된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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