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와 협력한 가을축제 체험 여행상품…이달 3회 운행

코레일 태백 관광열차 (한국철도공사 제공)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암단풍축제’, ‘운탄고도 1330 첫걸음 축제’ 등 태백지역 가을축제를 체험하는 관광열차를 오는 9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관광열차는 코레일과 태백시가 협력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돕고 청정고원의 이른 가을정취와 옛 석탄산업의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

해발 1,000m의 고원지대에서 △ 트레킹 △ 가을단풍 여행지 △ 가을축제 △ 지역특산먹거리 △탄광유적 △ 드라마세트장 △ 자전거라이딩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산소도시 태백 기차여행’ 테마상품으로 운영되는 이번 관광열차는 축제별 맞춤 일정으로 오는 9일, 10일, 15일 3회 운영된다. 9일 여행은 1박2일로 진행되며 7시48분에 서울역을 출발해 다음날 19시35분에 되돌아온다. △ 운탄고도 1330 트레킹 △ 철암 탄광역사촌 △ 철암 단풍군락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10일에는 당일 일정으로 7시54분에 서울역을 출발하고 청량리역에 22시05분 도착한다. △ 철암 단풍군락지 △ 검룡소 △ 황지연못 △ 전통시장 등을 체험한다. 15일은 1박2일 ‘자전거투어’ 코스로 이틀간 100km 거리에 이르는 태백 주요 관광지를 자전거로 달린다. 7시44분에 서울역을 출발해 다음날 19시37분에 되돌아온다.

세부일정과 참여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여행사 홈페이지(행복을 주는 사람들, 여행공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재식 코레일 관광사업처장은 “가을축제와 연계한 관광열차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태백지역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철도관광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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