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조정한도 50%,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1887.33원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 탄력세율 조정한도를 2024년 말까지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가결됐다. (뉴시스 제공)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 탄력세율 조정한도를 2024년 말까지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가결됐다. (뉴시스 제공)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국제유가가 5%가량 급락하면서 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 선물이 전거래일보다 4.8% 급락한 배럴당 93.8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기준 원유인 브렌트유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3.79% 하락한 배럴당 100.03달러로 장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한 유럽의 경기둔화세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에서는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이 리터당 1881.75원으로 서울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945.14원에 달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의 경우 서울 목화주유소가 리터당 1777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 경기도는 화곡주유소가 1699원이며, 전국 최저는 대구 영산주유소로 리터당 1639원이다. 

경유는 리터당 전국 평균 1969.65원, 서울 평균 2019.47원으로 서울 화곡역주유소가 리터당 1889원으로 최저가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화곡주유소가 1809원이며, 전국 최저는 대구 영산주유소가 1772원이다. 

국회에서는 2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정안과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은 현행 휘발유·경유·등유 등에 대한 탄력세율 조정 한도를 현행 30%에서 한시적으로 오는 2024년 12월31일까지 50%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탄력세율은 정부가 법률로 정한 세율을 탄력적으로 변경·운용할 수 있도록 한 세율을 뜻한다. 

개정안에는 탄력세율 조정 여부와 관련해 국제유가, 물가상황,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고 명시됐다. 이 개정안들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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