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구동모터코어, 계획한 판매량 달성” 판매 호조세 예상

지난 2월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 구동모터코아 전용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진행된 준공식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김학용 사장, 현대모비스 및 LG 마그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지난 2월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 구동모터코아 전용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진행된 준공식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김학용 사장, 현대모비스 및 LG 마그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전기차 핵심부품 구동모터코어 수요가 급성장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에도 중장기 이익 성장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키움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14일 기업분석 리포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매출 9조2037억원 영업이익 191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기대치 1700억원을 넘어서는 새로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구동모터코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수소차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친환경차 철강부품이다. 

이 연구원은 구동모터코어가 계획했던 판매량을 달성하고 향후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자동차용 반도체 이슈가 완화되고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이익 성장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생산능력 지표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생산능력 지표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 전망은 연간 2000만대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이 중 10%에 해당하는 200만대 분량의 구동모터코어를 수주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8일 경북 포항에 구동모터코어 전용공장을 준공했다.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대다. 지난해 4월 착공을 시작해 12월 준공하고 올해 2월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전용 프레스와 후공정 조립라인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생산라인 증설 뿐 아니라 중국·미주·유럽 등 해외 신규 물량을 확보하는데도 집중할 태세다. 2030년까지 국내 200만대 해외 500만대 등 총 7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안으로 유럽 지역에도 생산거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생산법인 포스코코어도 2025년 생산목표량 90만대 중 54만대 수주를 완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국 생산법인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 투자에도 나선다. 

포항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그룹의 지주사 전환 전략에 맞춰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사장은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는 친환경차 생산전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동모터코어 중심의 친환경차 철강부품 사업을 집중 육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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