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조8000억원 규모 초저금리 자금 마련
5조600억원 혁신창업사업화자금 공급

(중소기업중앙회 유튜브 방송 캡처)
(중소기업중앙회 유튜브 방송 캡처)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중소기업 미래먹거리를 위해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000억원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올해는 선도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코로나19 포용적 회복과 완전한 회복, 디지털·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 미래먹거리를 위해 R&D에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인 2조5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며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DNA 산업과 미래산업인 바이오헬스·미래자동차·시스템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로 자영업을 하시는 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 집중되는 것을 잘 알고 있고, 회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5조800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자금을 마련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재도약을 위해 혁신창업사업화자금 등 5조600억원의 정책자금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에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새로운 난제가 겹쳐 우리 중소기업의 어깨가 무거웠다”며 “하지만 중소기업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의 1052억 달러를 작년 11월에 돌파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수출 중소기업 수도 8만7000개로 10년 만에 16% 이상 늘었고, 소상공인 수출 90억 달러, 창업 기업 수출이 18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전 분야에서 수출 중소기업 기반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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