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인영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올해 중소기업 물류비 지원에 169억원을 투입해 물류난 극복을 적극 돕는다.

먼저 중기부는 119억원 규모의 물류바우처를 지원한다. 신청 업체는 물류비 지출액 70%를 기업 당 최대 1400만원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온라인 수출기업 풀필먼트 지원에 50억을 투입한다. 풀필먼트는 물류창고에 물품을 보관하고 고객 주문에 따라 보관된 물품을 선별 포장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과정이다. 해당 업체는 최대 2500만원을 지원받아 ▲상품 보관 ▲고객 주문 ▲제품 선별 ▲포장 ▲배송 일괄처리에 사용할 수 있다.

물류비 직접지원 외 페덱스(FeDEX), 디에이치엘(DHL), 유피에스(UPS) 특송운임 할인도 추진한다. 중소기업은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에서 물류사가 제공하는 특송 서비스를 정가 대비 최대 66%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중기부는 물류난으로 선적공간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국적선사 HMM과 협업해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도 지원한다.

미 서안향은 550TEU(장기운송계약 전용물량 200TEU 포함) 규모, 미 동안향은 50TEU, 유럽향은 50TEU 규모로 마련한다. 중소기업은 물류애로 해소까지 HMM 선박에 주당 650TEU 규모로 선적을 우선배정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임시선박으로 제공되던 미국 서안향 선적공간이 정규선박으로 전환돼, 중소기업은 선박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물류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과 국적선사의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지원한다. 기업은 장기계약을 통해 계약체결 당시 운임으로 해상물류를 이용할 수 있고, 운송비에 사용할 수 있는 물류 바우처 1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