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구축 고도화에 2475억 지원
건강기능식품 기술개발에 24억 투입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스마트공장 구축 고도화와 건강기능식품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올해 총 2475억원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을 공고해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제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스마트공장 5000개 이상을 추가 보급할 예정으로, 공고는 스마트공장 지원계획 5000개 중 대·중소 상생형 1300개를 제외한 3700개가 대상이다.

수준별 스마트공장 구축에 2230억원을 투입한다. 개별 수요기업 작업 현장 및 스마트공장 운영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수준을 ▲기초(5000만원) ▲고도화1(2억원) ▲고도화2(4억원)로 나눠 총 2200개사를 맞춤 지원한다.

유사 공정·업종별 특화에는 230억원을 사용한다. 식품·생명공학(바이오)·뿌리 등 유사 제조공정·업종을 가진 기업들에 대해 공통 솔루션 등을 보급하는 업종별 특화보급을 추진한다. 전문성·대표성을 가진 업종별 협단체(운영기관)가 수요발굴부터 전략수립, 구축까지 통합 관리해 기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에는 15억원을 투자한다.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거나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스마트공장을 정부 지원 없이 고도화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비용(기업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건강기능식품 분야 기술개발도 적극 지원한다. 기술개발(R&D) 투자 성과를 높이고 건강기능식품 분야 유망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함이다.

중기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해 중소기업이 새로운 원료를 개발하고, 기존 기능성 원료를 제품화할 수 있도록 2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특성을 고려해 사업성 검증(PoC) 단계를 도입하고, 과제 유형에 따라 지원기간과 규모를 차별화해 지원한다. 과제기획 시 기술성과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선별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 전에 사업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검증단계를 거친 과제는 신소재 개발(트랙1)과 기존 소재 고도화(트랙2)로 구분해 기술개발(R&D)을 수행한다. 특히 중간점검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는 ▲과제기획(PoC) ▲기술개발(R&D) ▲임상을 원스톱으로 추진하고 최대 5년간 8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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