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국내 상위 5대 건설사가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에서 희비가 갈렸다. 연초부터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국내외 건설 경기가 침체해서다.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시공능력 1위인 삼성물산이 연결기준 매출 10조567억원, 영업이익 63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4.76%(2조7260억원) 437.2%(5160억원) 증가했다.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 동기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삼성물산이 1000원어치를 팔아 58원을 벌었다는 뜻이다.삼성물산은 3분기 4조9430억원의 수주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장경호-장상태-장세주-장선익.동국제강의 사주인 장 씨 일가의 계보다. 고(故) 장경호 회장이 1954년 창업에 이어, 1985년 고 장상태 회장, 2001년 장세주 회장이 각각 취임했다. 현재 장세주 회장이 아들 선익 전무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선익 씨는 동국제강 입사 15년 만인 이달 9일 전무로 승진했다.1982년 생인 선익 전무는 입사 이후 미국법인 주재원, 일본법인 주재원, 본사 전략실 팀장에 이어 2020년 인천공장 생산담당 상무 등을 각각 역임했다.그가 상무 승진 2년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SCK컴퍼니(대표 손정현)가 운영하는 스타벅스코리아가 골목 상권과 동반성장한다.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함께 개발한 두번째 상생 음료인 ‘리얼 공주 밤 라떼’를 선보인 것이다.스타벅스는 서울 소공동 스타벅스 아카데미에서 리얼 공주 밤 라떼의 최근 출시를 기념해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한라문경스위티’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첫번째 상생음료 출시 때보다 20곳 늘어난 전국 120개 동네 카페가 이달부터 리얼 공주 밤 라떼를 판매한다.이 음료는 공주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김남호(48) DB 회장이 올해로 취임 3년차를 맞았지만, 수익성 저하로 경영능력이 구설에 올랐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주회사 DB의 올해 1~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은 2996억원으로 전년 동기(2383억원)보다 25.7% 급증했다.다만, 같은 기간 DB의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6.3%(13억원) 줄었다.이에 따른 김남호 회장의 영업이익률은 6.5%로 전년 동기보다 2.2% 하락했다. 김남호 회장이 지난해 3분기 말 1000원치를 팔아 전년 87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에는 65원을 번 것이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의 내부거래는 더 심각하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올해 1월 1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대방개발기업 등 계열사에 모두 112차례에 걸쳐 최소 30억원에서 최대 440억원 등 모두 1조1433억원을 빌려줬다고 공시했다.이는 대방건설의 지난해 말 자본금(1조4626억원)의 78.2%, 자산(1조9935억원)의 57.4%에 해당한다.아울러 이 같은 대여금은 같은 기간 대방건설의 이익잉여금(1조4587억원)의 78.4% 수준이다.이들 대여금은 친족 등 특수관계에 있는 계열사에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은 올해 계열사에 대거 빚보증하면서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법을 어겨서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정거래법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금융, 보험사 제외)가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릴 때 이를 보증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는 금융기관의 중복, 과다보증을 줄이고 계열사 간 빚보증을 통한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1998년에 도입됐다.산업합리화와 해외건설, 사회간접자본(SOC), 해외직접투자 등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채무보증은 예외다.호반건설은 올해 5월 현재 채무보증액이 3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박세창 사장과 서재환 사장이 이끄는 금호건설이 미분양에 따른 실적악화로 흔들리고 있다.철강과 레미콘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공사비가 늘면서 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서다.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호건설의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482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719억원)보다 0.7% 증가했다.같은 기간 매출원가는 3.6%(1조3227억원→1조3704억원) 증가하면서, 이 기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9.9%에서 92.4% 상승했다.현대건설이 92.4%, GS건설이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올해 상반기 취임한 HDC현대산업개발 최익훈 대표이사가 내년을 준비한다. 새 정부 들어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 경기가 악화해서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4%(2599억원) 감소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3조7151억원으로 8.8%(3013억원) 증가했지만, 이에 따른 HDC현대산업개발의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2%로 7.8%포인트 급감했다. 최익훈 대표가 1000원 어치를 팔아 전년 3분기 말에 98원을 벌었지만, 올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이윤모 대표가 코로나19 대확산 시기인 최근 2년간 역시 1만대 이상 판매해 사상 최고를 달성했지만, 경영실적은 초라하다.이윤모 대표가 BMW에서 판매 부문 임원으로 차량 판매에는 능통하지만, 경영 경험은 일천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지적이다.12일 금윰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이윤모 대표는 취임 첫해 매출 1229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보다 각각 43.9%(375억원), 119.1%(81억원) 급증한 사상 최고 실적이며, 이윤모 대표가 2006년(1124억원) 이후 8년 만에 1000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이재현 CJ 회장의 최측근인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이사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내고 영전한다.이재현 회장이 구창근 대표이사를 CJENM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이사로 최근 선임해서다.7일 CJ에 따르면 CJ의 젊은 피 구창근(49) 대표이사는 2010년 CJ의 기획팀장으로 입사했다.그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 경영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이후 구창근 대표이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다, CJ에 합류했다.그는 CJ 사업팀장, CJ 전략실장, CJ대한통운, CJ올리브네트웍스, CJ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박정원 두산 회장이 새 정부 들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두산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정책으로 실적이 지속해 감소했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은 문재인 전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연결기준 매출 16조3559억원, 영업이익 1조114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7%(5777억원), 20.9%(1926억원) 늘었다.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5.8%에서 6.8%로 상승했다. 이는 박정원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58원의 이익을 내다, 이듬해 68원을 벌었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김충성 대표이사가 이끄는 KT링커스가 올해 적자 극복에 팔을 걷었다. KT링커스는 KT의 계열사로 공중전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2년간 적자를 냈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로나19 1년 차인 2020년 KT링커스는 17억원, 지난해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냈다.같은 기간 순손실도 각각 37억원, 30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841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줄었다.감염병 대확산으로 고객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고, 국내 휴대전화 보급률이 100%라서다.반면, 휴대전화 보급 초기인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이재현 CJ 회장이 3세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내면서 개인 투자자가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주회사 CJ는 2015년 8월 13일 주당 주가가 30만9764원으로 사상 최고를 찍었다.이후 CJ 주가는 2017년 중반 18만6235원 떨어졌다. 당시 이재현 회장이 장남 선호 씨 등 자녀에게 계열사 지분을 증여하기 시작했다.CJ 주가는 지난해에 11만8500원으로, 올해 4월 8만9800원, 2일에는 7만5600원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CJ 주가가 7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이동통신 업계 3강인 SK텔레콤(T) 유영상 대표이사와 KT 구현모 대표이사,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이사의 경영능력이 올해 확연하게 갈렸다.유영상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구현모 대표이사는 2020년 3월, 황현식 대표이사는 지난해 3월부터 각각 자사를 이끌고 있으며. 올해 실적이 경영능력의 가늠자인 셈이다.이중에서 구현모 대표이사가 선방했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3분기 KT의 연결기준 매출은 19조671억원으로 전년 동기(18조2744억원)보다 4.3% 늘었다.KT가 3분기에만 6조500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국내 맥주 업계 양대 산맥인 김인규 하이트진로의 대표와 벤 마그다제이 베르하르트 OB맥주의 대표의 경영능력이 본색을 드러냈다. 코로나19 2년간 경영실적이 추락해서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9771억원으로 전년보다 4%(722억원) 감소했다.같은 기간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1505억원으로 17%(303억원) 급락했다. 영업이익은 경영능력의 지표다.이에 따른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률은 8%로 전년보다 1% 하락했다. 이는 김인규 대표가 1000원 어치를 팔아 전년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첫째 동관 씨만 다소 있을 뿐, 나머지 두 형제는 전혀 없습니다.”김승연(69) 회장이 이끌고 있는 재계 7위 한화의 한 고위 관계자 말이다. 김승연 회장의 3형제의 경영능력에 대해서고, 금수저를 지적한 것이다.30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2015년 경영 승계를 위해 장남 동관(38) 씨를 한화의 성장동력인 한화 큐셀 전무로 선임했다.김승연 회장은 이듬해 차남 동원(36) 씨를 한화생명 상무로 임명했다.현재 동관 씨는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을, 동원 씨는 한화생명 부사장을, 삼남 동선 씨는 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미국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브랜드에 도전장을 낸다.내년 초에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23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폰15를 비슷한 시기에 선보이는 것이다.통상 스마트폰 업체는 봄 성수기에 신제품을 내놨으며, 애플은 가을에 아이폰 신형을 내놓았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서는 연초부터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신제품을 투입하고 있다.내년 양사는 신제품에 카메라 기능을 강화해 고객을 유혹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3의 경우 2억 화소를 지원하는 이미지센서를 탑재한다.갤럭시S23은 차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국내 상위 5대 건설사가 올해 실적에서 희비가 갈렸다. 연초부터 원자재 값이 폭등하고,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해서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공능력 1위인 삼성물산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10조567억원, 영업이익 63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4.76%(2조7260억원) 437.2%(5160억원) 급증했다.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 동기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삼성물산이 1000원어치를 팔아 58원을 벌었다는 뜻이다.삼성물산은 3분기 4조9430억원의 수주 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들어 실적이 하락한 데다 금융당국의 조사까지 겹쳐서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룹의 주력인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17조4783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7886억원)보다 62% 증가했다.다만, 수익성과 경영능력의 지표인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익은 1조2506억원에서 7557억원으로 39.6% 줄었다.이에 따른 미래에셋증권의 영업이익률은 4.3%로 전년 동기보다 7.3% 포인트 급감했다.이는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자리를 노린다.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에서 SK그룹은 자산 총액 291조960억원으로전년(239조5300억원)보다 21.9% 급증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257조원)를 추월하고 재계 2위에 올랐다.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 매출 증가와 물적 분할에 따른 신규 법인 설립, 석유사업 성장 등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SK그룹 계열사 역시 190곳으로 현대자동차그룹(58곳)보다 3배 이상 많다.반면, 시가총액에서 SK그룹은 132조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