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보강해 선제적으로 환경규제 대응에 나선다.
현대차, 기아가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GIS)을 구축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IGIS가 원소재 채취부터 제조, 수송, 운행, 폐기에 이르기까지 완성차 주기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탄소 배출량 저감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실제 국제 협약과 정부 규제 등의 강화로, 기업에 탄소 배출원 관리가 절실하다.
이에 따라 현대차, 기아가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GEMS),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시스템(SCEMS) 등을 구축하고,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IGIS가 기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차량과 기업 단위의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출, 관리할 수 있는 완성차 전과정 평가 기능을 가졌다.
현대차, 기아가 이를 통해 국제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부사장이 “탄소중립 2045 달성을 목표로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현대차, 기아의 경제 활동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을 구축해 세계 탄소중립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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