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68조원 투입, 국내 8만명 고용…19만8천명 고용 낙수효과
국군의무사령부와 맞손…보행 재활 로봇 통해 부상군인 재활 지원 펼쳐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인재를 대거 채용하고, 군 복무 기간 부상한 군인의 재활 치료를 돕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우선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내 8만명을 채용키로 하고, 이를 위해 68조원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채용을 차량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 등 신사업 분야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8만명 가운데 55%인 4만4000명을 신사업 분야에서 채용한다.
투자금 68조원도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 등 연구 인력 확충과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에 사용한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국내 채용과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고, 연관산업의 활성화와 고도화 등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를 포함한 연관산업 기업의 중장기 계획 수립에도 일조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19만8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상한 군인의 재활을 돕는다.
현대차그룹이 이를 위해 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을 최근 맺었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 2기를 국군수도병원 재활치료실에 제공한다.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의료용 착용 로봇으로, 하반신 마비 환자, 장애인 등의 보행을 보조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나라 수호를 위해 힘쓰는 청년을 지원하는 게 현대차그룹의 ESG 경영 방침이다. 대규모 고용과 이를 위한 집중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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