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고속국도휴게소는 독립공간이다. 휴게소 이용자가 대체할 선택지가 없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다.
실제 휴게소 있는 식당의 경우 음식 맛과 서비스가 엉망이지만, 이용한다. 최근에는 일부 대기업이 이들 휴게소에 진출해 맛과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
주유소도 마찬가지다.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도 대체 선택지가 없는 것이다.
다만, 정부가 2011년 국내외 유가가 매일 사상 최고를 경신하자, 유가 안정화를 위해 알뜰주유소를 선보였다.
알뜰주유소는 국내 정유 4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름을 사고, 휴지나 생수 등 사은품을 주지 않으면서, 셀프주유소화한 곳이다. 기름값이 일반주소보다 저렴하다.
2011년 말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국내 첫 알뜰주유소가, 이듬해 2월 한국도로공사가 기흥휴게소에 알뜰주유소를 각각 열었다.
이후 도로공사는 정유사가 기부한 휴게소 주유소를 꾸준히 알뜰주유소로 전환했으며, 2010년대에는 이를 EX-OIL 폴로 변경했다.
현재 휴게소 EX-Oil 폴 주유소의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반면, 현대오일뱅크가 서해안고속국도 서울방향 행담도휴게소에서 운영하는 주유소는 아니다.
12일 카메라로 잡았다.
한편, 행담도휴게소의 경우 2001년 12월 21일 서해안고속국도 개통 당시 국내에서 가장 긴 서해대교와 함께 바다를 볼 수 있는 휴게소로 큰 인기을 끌었다. 현재는 길고 구불구불한 진출입로 등으로 인기기 시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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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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