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올해 첫 코스피 IPO(기업공개) 업체인 APR이 황제주로 오를 전망이다. 황제주는 공모가대비 4배 상승한 주를 의미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용 기업인 APR이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2014년 발족한 APR은 미용 기업으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널디 등의 화장품과 의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올해 첫 조 단위 IPO인 APR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흥행했다.

APR이 이달 초 수요예측에서 663대 1,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112.5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만 14조원이 몰렸다.

공모가가 25만원인 APR이 황제주에 성공할 경우 주가가 단숨에 100만원을 기록하게 된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증권가는 APR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하고 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PR의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공모가 상단 기준 13배로 동종그룹 평균 PER이 10배 중후반에서 거래되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