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을 꺽고 금메달을 획득한 (왼쪽부터)전지희 선수와 신유빈 선수. [사진=뉴시스]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을 꺽고 금메달을 획득한 (왼쪽부터)전지희 선수와 신유빈 선수.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전지희(31, 미래에셋증권) 선수와 신유빈(19, 대한항공)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1년 만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중국 항저우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탁구 복식 결승전에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뷱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4대 1(11-6, 11-7, 10-12, 12-10, 11-3)로 꺽고 승리했다.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남자복식 이철승-유승민 조, 여자복식 석은미-이은실 조 이후 처음이다.

신유빈 선수는 2021년 처음 출전한 종합 국제대회인 도쿄올림픽에서 입상 실패했지만, 당당한 경기 운영으오 미래를 대한 기대가 컸다.

실제 신유빈 선수는 이번 대회 단식에서도 동메달을 3개를 획득했다.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한 전지희 선수도 신유빈 선수와 올해 5월 더반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이번에 메달 색깔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전지희 선수는 복식 전을 앞두고, 단식 출전을 포기하는 결단력을 보이기도 했다.

두사람은 내년 프랑스 파리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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