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선수, 프리킥으로 첫 골…송민규 선수 추가 골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전반전에서 홍현석 선수가 프리킥으로 첫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전반전에서 홍현석 선수가 프리킥으로 첫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8강에서 중국을 만나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중국과의 경기는 황선홍 감독의 전략이 적중했다.

황선홍 감독은 정우영 선수와 이강인 선수를 빼고, 송민규 선수와 고영준 선수를 투입했다. 아울러 안재준 선수와 조영욱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여기에 홍현석 선수와 와일드카드로 백승호 선수를 내보냈으며, 수비수로는 박규현 선수, 박진섭 선수, 이한범 선수, 황재원 선수를, 골키퍼로는 이광연 선수를 각각 내세우는 등 전략에 다소 변화를 줬다.

첫 골은 와일드카드로 투입한 홍현석 선수의 발에서 나왔다. 홍현석 선수가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감아 차기로 중국 골망을 흔든 것이다.

이후 전반 34분 조영욱 선수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중국 골키퍼가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쇄도하던 송민규 선수가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냈다.

중국은 경기 내내 공한증을 극복하기 위해 거칠게 경기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도 한국에 무릎을 꿇었다. 게다가 중국은 전반 41분에 주천지에를 빼고 허위펑을 투입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우리 팀도 추가골을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2대 0으로 끝났다.

대회 최초로 3연패를 노리는 우리 대표팀은 4일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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