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추가 합의 가능성 고려 시 합의금·로열티 수령…기업가치 상향’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 [사진=메디톡스]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 [사진=메디톡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최근 세무조사를 받은 메디톡스가 코어톡스 판매 호조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 이동건 연구원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19.5%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고성장이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10억원, 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9.6%, 372.8% 증가가 예상된다”며 “내수 시장에서 고마진 품목인 코어톡스의 판매 호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메디톡스 의약품 코어톡스. [사진=메디톡스]
메디톡스 의약품 코어톡스. [사진=메디톡스]

그는 메디톡스의 해외 진출 모멘텀에 주목했다. 액상형 톡신 MT10109L의 미국 및 중동 품목허가신청서(BLA) 제출이 하반기 예상되고 중국 뉴로녹스 실사와 품목허가 또한 순항중이라고 분석했다. 내달 예정된 행정처분 취소소송 1심 판결(국가출하 미승인 건)과 관련해서도 순차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쟁사와의 추가적인 합의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합의금과 로열티 수령이 가능해 추가적인 기업가치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메디톡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1분기 매출 426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억원), (11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7억원) 감소했다. 

한편 메디톡스 측은 이번 세무조사가 정기세무조사로 사측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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