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에 부릉 운영 자율 맡겨…800억원 규모 투자 단행

 hy가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배달대행업체 부릉에 800억원을 투입하고, 배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사진=스페셜경제]
 hy가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배달대행업체 부릉에 800억원을 투입하고, 배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가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배달대행업체 부릉을 인수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국내 배달업이 보편화한데다, 최근 3년간 감염병 대확산으로 배달업이 초호황이라서다. 

hy는 이를 위해 메쉬코리아에 운영의 자율권을 일임했다며 28일 이 같이 밝혔다.

hy는 메쉬코리아의 임직원 등 고용도 승계하고, 자사와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회생법원 hy가 메쉬코리아에 800억원 규모 투자유치계획을 승인한데 따른 것이다.

hy 관계자는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옛 야큐르트 아줌마)와 전국 600개 물류거점, 냉장카트 등을 활용하고, 부릉 배달 서비스를 통해 물류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y는 지난해 요약기준 매출 1조966억원으로 전년 보다 3.1%(334억원)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원자재 비용과 물류비 급등으로 19억원 감소한 10001억원을, 순이익 역시 30.3%(84억원) 줄어든 19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감소는 이기간 법인세가 54.3%(247억원→381억원) 급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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