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콘텐츠 제작 블러썸스토리·블러썸픽쳐스 매각

휴엠앤씨 CI. [사진=휴온스]
휴엠앤씨 CI. [사진=휴온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엠앤씨가 자회사 블러썸픽쳐스와 블러썸스토리를 매각하기로 했다. 선택과 집중에 나서 경영효율화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휴엠앤씨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2곳의 지분을 100%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자회사 중 한 곳인 블러썸스토리는 모범형사 등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 기업이다. 다른 한 곳인 블러썸픽쳐스는 암수살인 등을 제작한 영화투자 제작기업이다. 

휴엠앤씨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두 회사를 매각하고 주력 사업인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 1일 휴베나를 흡수합병한 휴엠앤씨는 기존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자재 사업에 휴베나의 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더해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힘썼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유지 결정을 받아 거래가 재개됐다. 지난해 3분기 실적도 연결기준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휴엠앤씨 김준철 대표는 “이번 자회사 매각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주력 사업을 강화하는데 있다”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부자재 관련기업의 인수합병이나 연구개발 강화를 위한 투자 등 주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실시한 통계청의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의료용품 시장 규모는 6조2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도 세계 화장품 용기시장이 연평균 4.03% 성장해 2025년에는 609억달러(74조66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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