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장부품과 완성차 고객 대상 전용 부스 마련

LG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혁신적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개한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ED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의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혁신적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개한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ED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의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전시회에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했다. 

글로벌 전장부품과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수주형 사업의 한 축이자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경쟁력과 고객가치를 알리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어드밴스드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눈으로 보는 디스플레이와 귀로 듣는 사운드 기술에 이르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제안한다. 플라스틱 OLED(P-OLED),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와 같은 LG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 기반의 초대형, 저전력, 초고휘도, 차별화 디자인 등 미래 자동차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대거 공개하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P-OLED는 유리 대신 탄성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어 인체공학적 곡면 디자인 구현에 적합하다”며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와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무안경 3D 계기판’, ‘시야각 제어 기술’ 등 전에 없던 새로운 탑승 경험을 제공할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기술들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그룹장 김병구 전무는 “미래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P7공장에서 7세대 LCD TV 패널을 생산하는 공장 가동을 이달 31일까지 중단한다. 사측은 LCD TV 경쟁이 심화된 영향을 그 이유로 꼽았다.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 분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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