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보대스플레이학회, 데이비드 사노프 산업공로상 수여
대형 OLED와 모바일용 고해상도 LCD 상용화 기여 공로 인정

여상덕 LG디스플레이 고문 (전 사장)
여상덕 LG디스플레이 고문 (전 사장)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전 최고마케팅책임자(사장) 여상덕 고문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공로상 시상식은 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새너제이에서 개최되는 SID 2022에서 열린다. 

학회(SID)는 여상덕 고문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모바일용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상용화에 기여했다고 공로를 인정했다. 

공로상은 ‘데이비드 사노프 산업공로상’이다. 여 고문은 지난 40여 년간 전자·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 몸담으며 LG디스플레이 입사 후 LCD 개발센터장, TV사업본부장, 최고기술책임자(CTO), OLED 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0년대 초반 세계 최초로 42인치, 52인치, 100인치 LCD를 잇달아 개발한 여 고문은 LCD 대형화를 주도하고 스마트폰용 초고해상도 중소형 LCD 개발도 성공했다. 

여 고문은 2000년대 후반 들어서는 대형 OLED의 원천 기술을 개발해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을 성공시켰다. 

LCD TV에서 OLED TV로 세대 교체를 이룬 공로로 여상덕 고문은 한국 OLED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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