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9일, 공모청약 13~14일 진행
공모주식 1300만주, 공모규모 2860억원

바이오노트 기자간담회 진행중인 조병기 대표이사 [사진=바이오노트]
바이오노트 기자간담회 진행중인 조병기 대표이사 [사진=바이오노트]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사람과 동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한 글로벌 토탈 진단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

바이오 콘텐츠·동물진단 기업 바이오노트가 최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바이오노트가 서울 여의도 CCMM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동물 진단 바이오 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 검사 제품과 바이오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유의 유전자 재조합 항원·항체 기술개발 능력과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면역진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원료 생산부터 완제품 생산까지의 모든 과정을 독자적 기술력으로 구현해낼 수 있다는 점이 바이오노트의 강점이다. 바이오노트는 감염성 바이러스 질병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한 BL-3 연구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메르스, 원숭이두창 등 고위험 병원체를 배양할 수 있다. 

바이오노트 김일중 전무 [사진=바이오노트] 
바이오노트 김일중 전무 [사진=바이오노트] 

특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의존하는 동종 기업과 달리 바이오노트는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보유해 자체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바이오노트는 항원, 항체 등의 원료를 최대 120억 테스트 생산할 수 있다. 

바이오노트의 면역진단장비 Vcheck F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만6000대를 기록했다. 면역진단 POCT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전처리 자동화 POCT PCR을 개발해 혁신 기술 적용 시장을 확장 중이다. 

바이오노트는 현재 해외 90여 개국, 160여 달러를 운영하며 글로벌 영업망을 확보했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동물병원과 커머셜 랩의 니즈를 충족하는게 목표다. 

바이오노트는 SD바이오센서가 인수한 메리디안과는 바이오 콘텐츠 성장을 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메리디안의 분자진단용 원료 경쟁력, 글로벌 브랜드 영업,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경험을 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신공장 시설 투자, 국내외 원료업체와 북미 유통업체 인수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며 “동물진단과 바이오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Top3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바이오노트의 기관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8~9일, 공모청약은 13~14일에 진행한다. 공모 예정주식수는 13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원~2만2000원이다. 최대 공모규모는 2860억원으로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바이오노트 기자간담회 [사진=바이오노트]
바이오노트 기자간담회 [사진=바이오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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