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는 신한카드가 카드 결제 오류가 발생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눈총을 받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신한카드]
임영진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는 신한카드가 카드 결제 오류가 발생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눈총을 받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신한카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신한카드(대표이사 임영진)가 결제 오류가 발생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눈총을 받고 있다.

8일 신한 체크카드 사용자 A씨에 따르면 A 씨는 5일 19시 경에 커피전문점에서 신한 체크카드를 통해 결제를 시도했지만, 오류가 발생했다.

A 씨는 신한카드 결제를 서너번 시도하다, 다른 결제수단으로 음료를 구매했다.

신한카드는 당시 결제가 원활하지 않았지만,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게 A 씨 설명이다.

신한카드 이용자 B 씨 역시 “오류가 발생했을 때 공지가 없어,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신한카드는 “같은 날 18시 이후 신한은행 장애로 체크카드 결재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복구가 우선이라고 생각해 복구 작업에 전념하느라 공지를 보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신한카드 가맹점 관계자는 “5일 저녁 결제 오류를 확인하고, 바로 관련 내용을 카드사에 고지했다. 이날 신한카드 결제 오류는 신한카드와 계약한 모든 가맹점에서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는 익일 13시 경에 카드 결제 오류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에게 결제 오류에 대한 안내 문자를 보냈다.

현재 카드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카드사의 고객 고지는 의무가 아니라서다.

이와 관련,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고객은 돈이 빠져나가는데 민감하다. 카드 결제 오류가 났을 때 즉시 알림을 보내 고객 마음을 안정하는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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