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A씨 감전사…안전조치 집중 조사

노동부 강원지청이 KCC건설 서울 본사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KCC 문막공장 사무실, 경기도 화성 KCC의 하청업체 삼원이엔씨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KCC 서울 본사. [사진=정수남 기자]
노동부 강원지청이 KCC건설 서울 본사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KCC 문막공장 사무실, 경기도 화성 KCC의 하청업체 삼원이엔씨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KCC 서울 본사. [사진=정수남 기자]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고용노동부가 근로자 감전 사망사고가 발생한 KCC건설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노동부 강원지청이 KCC건설 서울 본사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KCC 문막공장 사무실, 경기도 화성 KCC의 하청업체 삼원이엔씨 등 3곳을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7일 밝혔다.

9월 21일 KCC건설이 시공하는 원주 문막읍 KCC 문막공장 증축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A(49) 씨가 변압기실 장비를 교체하던 중 감전으로 숨졌기 때문이다.

강원지청은 안전보건관리 책임자가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안전조치를 이행했는지 여부를 살폈다. 아울러 경영책임자가 근로자의 전기 작업 시 감전 가능성을 발견, 통제하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 보건확보 의무를 이행했는지도 확인했다.

강원지청 관계자는 “대비 가능한 위험을 방치해 발생한 중대재해는 항상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CC건설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피해보상 문제도 유족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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