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기금자산 2.3배 증가, 여유자금 11조에서 59조로 5.5배 증가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국내외 채권, 주식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여유자금이 지난 10년간 5.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업비는 1.9배 증가에 그쳤다

HUG의 최근 10년간 자산현황은 2021년 기금 자산이 220조원으로 2012년 95조원 대비해 10년간 2.3배 증가했다. 사업비는 2021년 161조원으로 2012년 84조원 대비 1.9배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여유자금은 2012년 11조원에서 2021년 59조원으로 5.5배 증가했다.

전체 자산 대비 비율도 사업비는 2012년 88.7%p에서 2021년 73.1%로 15.6%p 감소한 반면 여유자금은 2012년 11.3%에서 2021년 26.9%로 15.6%p 증가했다.

기금 사업비는 공공·민간 임대주택 지원, 주택구입 및 전세금대출 지원, 도시재생 등 주거복지 향상 목적의 자금이고, 여유자금은 향후 주택청약 및 국민주택채권 상환을 위해 대기자금으로 보유하면서 국내외 채권, 주식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자금이다.

HUG 관계자는 “HUG는 그저 위탁 운영하는 것일 뿐 예산 편성은 국토교통부가 담당해 결정한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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