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시설 아동 대상 다각적 지원 위한 ‘LX판토스 함께가치’ 프로그램 마련
취약계층 어린이 위한 사회공헌 활동 지속, ESG 경영 일환

LX판토스 제공
LX판토스 제공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이하 판토스)가 보호종료아동의 원활한 자립을 돕기 위한 ‘LX판토스 함께가치’ 후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보호종료아동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돼 원칙적으로 보육원 등 아동보호시설을 떠나야 하는 청소년을 뜻한다. 매년 약 2500명의 보호종료아동이 시설에서 나와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생계 및 주거 기반을 마련하지 못하고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6월부터는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종료 아동이 원할 경우 만 24세까지 보호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이들에게 현실은 녹록지 않다.

‘LX판토스 함께가치’는 보육원 등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 아동들이 만 18세가 돼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원활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판토스의 보호종료아동 후원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경제적 지원 △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멘토링 지원 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판토스는 보호대상 아이들이 보호시설에 머무는 동안 본인의 이름으로 개설한 주택청약통장에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해 향후 입주 계약 시 계약금이나 생활 자금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들이 만 18세가 되어 보호시설을 퇴소할 때는 추가로 자립지원금을 후원해 사회 초기 정착을 돕는다. 지원금액은 인당 500만원으로 현재 각 지자체의 보호종료아동 자립정착금에 준하는 수준이다.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아이들이 심리적으로도 안정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판토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멘토링 과정 등을 통해 후원인과의 정서적 지지관계를 형성하는 가운데 진로나 진학, 재무관리, 취업 등 생활 과정 전반에 있어 조력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판토스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시 종로구 소재 아동보호시설인 ‘선덕원’의 보호대상 아이들을 대상으로 청약통장 후원 활동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추후 후원 대상 시설도 순차적으로 늘려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판토스는 매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을 후원하는 등 취약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판토스 ESG팀 전영 팀장은 “보호종료 아동들이 우리 사회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가운데 재무적 성과를 넘어 사회,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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