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비 절감 효과에 만족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20년 12월 16일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현장점검을 했던 복층형 세대 내부 (뉴시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20년 12월 16일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현장점검을 했던 복층형 세대 내부 (뉴시스 제공)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LH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 가구의 거주 실태조사 결과 입주민 10명 중 8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은 LH가 공급한 영구, 국민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156가구로 조사 기간은 2021년 10월 28일~12월 15일이다. 

LH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입주민 인식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임대주택 입주민 10명 중 8명이 공공임대주택 정책과 제도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감을 표시한 8명 중 매입·전세임대는 7명이다. 

입주민 10명 중 6명은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전반적으로 행복감이 상승했다고 답했다. 전체 입주민의 86%가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이사 걱정 없고 오래 살 수 있는 안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민이 가장 만족하는 요소는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비 절감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입주민의 82.6%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보증금이나 월세 부담이 줄었다고 답했다. 주거비 지출이 감소한 것이 경제 상황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LH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수준은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이며 월소득 대비 임대료 부담비율(RIR) 또한 민간 전월세 대비 낮게 나타났다. 

아동이 있는 가구의 53.5%가 단지 내 어린이집, 방과 후 돌봄 지원 사업을 통한 자녀 양육환경이 편리해졌다고 답했다. 

진미윤 LH정책지원TF단장은 “이번 연구는 임대 주택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인 인식과는 달리 입주민은 임대주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증명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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