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제조 물류 이동 자동화 솔루션 상용화…본 계약 체결

네이버 D2SF가 최근 인공지능 기반 제조 물류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다임리서치’에 투자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D2SF가 최근 인공지능 기반 제조 물류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다임리서치’에 투자했다. (네이버 제공)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2015년 출범 이후 86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해 온 네이버 D2SF가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팀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는 인공지능(AI) 제조 물류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다임리서치’에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임리서치는 20억원 규모 투자금을 이번에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컴퍼니케이, 스톤브릿지벤처스, 카이트창업가재단이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AI 강화학습, 디지털 트윈 등 기술력으로 초기 도입 및 유지보수 비용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다. 제조 공정에서 공정간 물류 이동을 자동화하고 산업 현장에서 로봇들이 협업해 작업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다임리서치는 물류 로봇이 공정과 환경 변화를 스스로 인지하고 대응해 유지보수 비용을 최소화했다. 고품질의 가상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학습하면서 적은 데이터로 우수한 성능을 구현하는게 특징이다. 

다임리서치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다임리서치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는 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제조 물류 및 공장 자동화 분야에서 연구와 산업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과 박사 인력 등 솔루션 개발팀의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다임리서치는 각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본 계약을 체결했다. 반도체 공장에 물류 로봇 통합 관제 솔루션을 적용해 최대 물류 처리량과 평균 물류 운반 시간 등 지표를 향상시켰다. 

향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산업을 목표로 연내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전 세계에서 제조 물류 자동화 니즈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첨단 산업 분야는 관련 설비 투자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신생 업체가 진입하기 어려운 산업 분야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까지 올리면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입증했다”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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