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5644억원 영업익 311억원

넥슨 CI
넥슨 CI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넥슨이  202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8일 발표했다.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8534억원, 영업이익 9511억원, 순이익 1조194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5644억원, 영업이익 311억원, 순이익 2286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실적은 신작 ‘블루 아카이브’ 흥행이 성공하고, ‘서든어택’, ‘FIFA 온라인 4’ 등 대표 지식재산권(IP)의 견조한 성과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서든어택과 FIFA 온라인 4는 넥슨의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다양한 업데이트를 실시해 호조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넥슨이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 역시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서브컬처 장르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가 앱 마켓 3사에서 구글플레이 3위, 앱스토어 2위, 원스토어 1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넥슨 2021년 4분기 연간 실적 (넥슨 제공)
넥슨 2021년 4분기 연간 실적 (넥슨 제공)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서든어택은 확정형 보상 ‘서든패스’를 중심으로 시즌마다 새로운 캐릭터와 무기들을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서든어택은 3분기 연속으로 세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FIFA 온라인 4도 여름과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넥슨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전술 시스템과 이적시장 현황을 반영한 스쿼드 업데이트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성 개선에 집중했다. 아울러 신규 클래스 출시, 특별 보상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전년 대비 성장을 이어갔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주요 라이브 게임들의 꾸준한 흥행 속에서 대형 신규 IP 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 자사 최고의 기대작들을 출시하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넥슨은 2D 액션 롤플레잉게임 ‘던파 모바일’을 오는 3월 24일 정식 출시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아크 레이더스’, ‘HIT2’, ‘DNF DUEL’,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은 지난 1994년 한국에서 창립돼 2011년 12월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시장에 상장됐다. 2017년에는 일본 닛케이 주가 지수 300에 편입된 이후 2020년에는 도쿄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 주가지수 225’에 편입됐다. 지난해에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게임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 인수를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여러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넥슨은 오는 3월 24일 2D 액션 RPG 던파 모바일을 정식 출시한다. (넥슨 제공)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넥슨은 오는 3월 24일 2D 액션 RPG 던파 모바일을 정식 출시한다. (넥슨 제공)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