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경찰이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풍제약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시의 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간 의약품 원료 회사와 허위로 거래를 하고, 원료 단가 부풀리기 등을 통해 250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경법상 횡령)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대로 분석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풍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사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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