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부터 마케팅 풀서비스 제공, 창업비용 95% 절감
비즈니스 전반 지원하는 인큐베이터형 공유 플랫폼

위닛 공유미용실 (시리즈벤처스 제공)
위닛 공유미용실 (시리즈벤처스 제공)

[스페셜경제=선호균기자] 부울경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대표 곽성욱, 박준상)가 공유 미용실 플랫폼 ‘위닛(WENEED)’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 기반 스타트업 ‘라이브엑스(대표 송정웅)’에 시드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는 지스트롱(G-StRONG) 혁신창업펀드를 통해 진행됐다. 

소형 미용실 창업에 드는 초기 투자 비용은 보증금, 권리금, 인테리어, 장비, 냉난방설비 등을 포함해 약 1억원이다. ‘위닛’은 공유 시스템을 통해 미용실 창업에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의 부담을 95%까지 줄이기로 했다. 

위닛이 제공하는 공유 미용실에는 △경대, 샴푸대, 열기구 등 각종 장비 △대기실, 탕비실 등의 공용공간 △인터넷 및 보안 서비스 △커피 및 다과 등이 모두 기본적으로 구비되어있다. 창업시 필요한 부대시설을 모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예약 및 결제 시스템, 마케팅 등의 운영 전반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 미용실 초기 투자 비용보다 95% 낮은 보증금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월 수수료도 프랜차이즈 미용실 평균 대비 최대 15% 저렴하며, 상권 및 고정비에 따라 다양한 플랜이 마련되어 있어 디자이너 사정에 맞춰 선택 및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미용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헤어왕’을 운영하여 디자이너들의 정보 공유 및 소통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곽성욱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라이브엑스는 지난 6월 부산지역 소셜벤처 창업 촉진을 위해 부산디자인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해당 사업을 통해 발굴한 첫번째 팀”이라며 “물리적인 공간 공유에 한정된 소극적 공유 플랫폼이 아니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지원하는 인큐베이터형 공유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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