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홈페이지 공지사항 캡처.

[스페셜경제=박숙자기자]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에서 사실상 철수한다.

바이낸스는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현지 규제에 부합하고자 자산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평가한 결과 한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원화 거래 페어, 원호 결제 옵션, P2P(개인 대 개인) 거래 신청, 한국어 지원 등 일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8시부로 P2P(개인 대 개인) 내 원화 거래를 종료했다.

또 "한국에서 공식 텔레그램을 비롯한 모든 소통 채널을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본격 적용되는 다음 달부터 바이낸스 등이 신고 없이 영업할 경우에 대비해 대응조치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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