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8월 체리 수송 실적 약 5000톤 예상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역량 높여 실적 개선

아시아나 항공기.(사진제공=뉴시스)
아시아나 항공기.(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체리 등 특수화물 수송을 통해 화물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29일부터 6월22일까지 1778톤(t) 규모의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를 수송했다. 6월4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체리를 수송할 계획이다. 올해에만 약 5000톤(t)의 체리를 수송할 예정이다.

체리는 항공화물 시장의 비수기인 하절기에 화물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으로 아시아나항공의 2~3분기 화물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고부가가치 화물인 체리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임시편 및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미주발 여타 화물 대비 20%가량 더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을 국내 최초로 운송했다. 지난달에는 국내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 약 26만 4000명분을 운송하는 등 안전한 백신수송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산 계란 총 7천톤도 운송했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미주노선 화물 수송량은 7만1869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보다 19.8%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석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장은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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