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겨냥해 꼼수 정당이라 비판하던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비례민주당’ 창당설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대해,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25일 “문 정권이나 민주당이나 철면피에다가 염치없는 건 매한가지”라고 질타했다.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례민주당 절대 없다던 민주당이 문 정권 핵심 실세인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신호를 보내자 태도가 돌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와 홍익표 수석대변인, 송영길 의원 등이 잇따라 의병
▲ 2016년 12월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여의도 촛불’ 문화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각 정당마다 4·15 총선 간판으로 뛸 대표선수 차출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한쪽에서는 벌써부터 ‘선거가 끝나고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것’이라며 총선 이후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또 다른 쪽에선 승리를 전제로 총선 이후를 벼르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선거 이후 검찰의 대대적 수사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0.02.19.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9일 “문재인 정권은 좌파세력 장기집권을 위해 설계된 준 연동형 선거제를 날치기 처리하고 비판세력 탄압과 측근 비리 은폐를 위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까지 도입했다”고 비판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공수처는 대통령 하명 수사처가 될 것이 분명하다. 정치에서 검찰을 독립시키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7.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7일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 호남신당 창당은 결코 새로운 길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 정치가 구태로 회귀돼서는 안 된다. 중도개혁세력이 제3의 길을 굳건히 지켜내 정치 구조 개혁과 세대교체에 앞장설 때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200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2.07.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바른미래당이 대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제3지대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경상보조금 지급일 이전에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통합해 다시 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하고, 미래세대와의 통합도 마저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바른미래당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합추진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전반기 국회 부의장과 당대표를 지낸 박주선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2.06.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6일 “이제 다당제 시대를 이끌어갈 ‘유력한 제3의 축’을 만드는 정치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묻지마 통합, 의원 숫자 늘리는 통합은 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지난 선거제 개혁 과정에서 발휘된 ‘4+1’의 위력을 소중한 경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에서 197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 발언하고 있다. 2020.01.31.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안철수 전 의원의 탈당으로 사분오열 위기에 놓인 바른미래당이 재건의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 안철수계로 분류된 인사들 450여 명이 30일 안 전 의원을 따라 집단 탈당하며 당이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일부 인사들은 끝까지 당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설 연휴 마지막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출처=유튜브 채널 ‘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27일 안철수 전 대표와 만난 후 “오너가 CEO 해고 통보하듯”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손 대표가 앞으로 재산이 200억 정도가 되는 바른미래당의 당대표 유혹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8일 ‘연합뉴스TV’ 에 출연해 “손 대표가 다른 욕심이 있다고 보여진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소장은 “하나는 연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새해가 되면 새롭게 신설되거나 개편되는 제도들이 생긴다. 일상생활과 거리가 멀어 뭐가 바뀌었는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상에서 변화를 확 느끼는 경우도 많다. 올해는 특히 ‘생활 밀착형’ 제도들의 변화가 눈에 띈다. 이런 제도의 변화는 미리 알아두면 편하지만, 모르고 있으면 혜택을 못 보고 그냥 지나치기 쉽다. 더 늦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2020년 새로운 사회‧복지‧노동 제도에 대해 정리해 봤다. 스마트폰 속 증명서·운전면허증…모바일 의존도 늘어대형마트 종이박스·테
▲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월 영령을 참배한 뒤 민주의 문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1.20.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귀국한 가운데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의 반응이 사뭇 다르다. 최근까지만 해도 안 전 대표의 3지대 합류를 기대하는 분위기였지만 20일 현재 양당에는 환영과 함께 경계·의심의 분위기가 서려있다.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라는 거대 기득권 양당의 일방적 움직임에 휩쓸
▲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월 영령을 참배한 뒤 민주의 문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중도 실용 노선을 표방하며 총선에서 삼자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큰 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안철수 신당의 세 개 정당이 경쟁할 것으로 관측되며, 민주당이 별도의 통합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정의당과 우리공화당 등 ‘통합’ 움직임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군소야당의 존재를 고려하면 사실상 민
▲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 악수를 하고 있다. 2020.01.16.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장장 9개월여 간 지속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통과를 끝으로 막을 내리며 국회는 본격적인 총선 시즌에 접어들 전망이다.자유한국당은 이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고, 더불어민주당은 꾸준한 인재영입과 함께 최근 공관위(위원장 원혜영) 구성을 마치고 조만간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있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들이 사라진 본회의장에서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 열린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무제한토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4.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현 개정 선거법대로 총선을 치를 경우 민주당은 현재와 동일한 의석수를 가질 것으로 계산됐다. 자유한국당과의 의석 격차는 더욱 줄어들었다.또 새로운보수당은 전반적으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대안신당은 비례대표 의석에서 단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이른바 비례정당 창당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정당 명칭에 ‘비례’를 포함시키는 안의 가부를 결정한다.선관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비례자유한국당’ 등 기존 정당명에 ‘비례’를 붙이는 것이 정당법상 유사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조항(제41조)에 저촉되는지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12월 27일 선거법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공식적으로 비례정당 창당을 선포했고, 지난 2일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오른쪽) 대표와 박병석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의견을 나누며 참석하고 있다. 2020.01.09.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비례정당 논의가 전개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 구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9일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전체회의에서 지역구 선거와 비례정당투표 모두에서 정정당당하게 총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한국당은
▲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12.31.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지난해 준연동형 비례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임박했을 당시 자유한국당이 경고했던 페이퍼정당이 창당 전부터 좌초 위기에 놓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당이 등록한 ‘비례자유한국당’의 불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앞서 한국당은 비례의석 확보에만 매진할 위성정당의 당명을 ‘비례자유한국당’으로 정하고, 선관위에 창당준비위원회
▲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해찬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호 인재 소병철 전 고검장의 손을 잡고 환영하고 있다. 2020.01.05.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며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6일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및 지자체장 재보궐선거 공천관리감독위원회(공관위)를 설치하고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민주당은 최근 예비후보자들과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3일 자유한국당 6선 중진 김무성 의원이 분노했다.최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보수통합을 놓고 지지부진한 모양새를 보이면서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파 보수, 통합 외에 다른 길은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황교안 대표, 유승민 의원 등 우파 보수를 대표하는 정치 리더들은 이제 선택해야 한다”고 결단을 촉구했다.그는 “통합의 길은 얼마든지 있는데 뭘 주저하냐”면서 “분열로 문재인 정부가 우리나라를 사회주의 국가로 만드는 것을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지난해 12월 27일 연동상한(캡)을 정한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선거구 획정 문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다.개정안에 따라 획정해야 할 전국 선거구는 총 253곳(지역의석 수)으로, 각 시도별·지역구별 인구수에 따라 어떻게 통폐합되거나 분구될지가 출마예정자들의 관심사다.선거구 획정 절차는 먼저 국회가 지역구 시도별 정수 등 선거구 획정 기준을 마련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선거구획정안을 만들어 국회에 보낸다. 이후 소관 상임
▲ 안철수 당시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마지막 유세날인 2018년 6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6.12. (사진=뉴시스)[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하며 야권 정계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안 전 대표의 부재기간 동안 힘겹게 버텨온 바른미래당(국민의당 후신)은 갑작스러운 발표에 놀라면서도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바른미래당의 한 관계자는 스페셜경제와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