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최근 건설자재 가격 급등이 건설사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향후 건설경기의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급등한 건설자재 가격은 더디게 안정화 되고, 건설투자도 다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은행(한은)은 29일 'BOK 이슈노트, 건설투자 회복의 제약 요인: 건설자재 가격 급등의 원인과 영향'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의 건설자재 가격 급등은 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일부 자재 공급 부족, 국내외 자재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파생결합펀드(DLF) 투자 피해자들은 여전히 함 회장의 선임에 부정적이다. 대규모 펀드 환매 사태에 대한 함 회장의 책임이 크다는 주장이다. 또 세계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도 함 회장의 선임을 반대했고 정계도 함 회장 선임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 함 회장이 직을 수행하는데 진통이 예상된다.하나금융지주는 25일 전 서울 중구 명동사옥 4층 강당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안건은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사외·사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KB금융지주 주주총회가 25일로 예정된 가운데 노조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의 선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KB노협·의장 류제강)는 앞서 사외 이사 후보로 김영수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지난달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이사회 사무국을 찾아 주주제안서와 위임장을 전달했다. 노조는 김 전 부행장이 해외투자 전문가임을 이유로 들었다. 최근 KB금융이 잇따른 해외사업 부진으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해야 한다는 것이다.KB노협에 따르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정은보 한국은행(한은) 총재의 후임으로 이창용(62)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담당국장을 지명했다. 청와대 측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 의견을 조율했다고 했지만 윤 당선인 측은 어떤 협의도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창용 국장을 신임 한은 총재 후보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인창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마쳤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가계대출 규제 완화 공약 이행은 가능할까.대통령 인수위원회(인수위)는 25일 금융위원회(금융위)로 부터 1차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보상 대책과 가계부채 관리 방안 중심으로 보고할 것이고 예상한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코로나 금융지원과 대출규제가 큰 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정과제가 될 만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보고하면 인수위에서 중요과제를 꼽을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권에서 촉각을 세우는 현안 가운데 하나는 '가계대출 규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81억4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49억7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한은·총재 이주열)은 21일 '2022년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달러화예금 및 유로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45억1000만달러, 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의 경우 해외투자 예정 자금 및 해외채권 발행 대금 예치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정부가 재외공관 신속 해외송금 제도를 수정해 러시아로의 송금액을 기존 3000달러에서 8000달러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 회의'를 주재해 이같은 사안을 논의했다.현재 러시아로의 송금은 비제재 은행을 통해 가능하며 3000달러까지 송금가능하다. 러시아로부터의 송금은 러시아 측의 조치로 인해 불가능하다.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기업 등의 주재원들은 현지에서 받은 급여를 국내 가족에게 송금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반 국민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한국광고학회가 수여하는 '제29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우리동네 선한가게' 캠페인이 공익광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우리동네 선한가게'의 이야기와 이를 지원하는 우리금융그룹의 모습을 담은 바이럴(Viral) 영상 캠페인이다. 이 영상에서는 매일 아침 옷 입기가 불편한 이웃을 위한 전문 의류를 제조, 판매, 리폼해주는 '베터베이직'이 소개됐다. 뇌 병변 장애가 있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올해 1월 시중에 풀린 돈이 34조원 가까이 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감소했지만 주식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정기예적금 등으로 이동하면서 유동성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중통화량 평균잔액은 광의통화(M2) 기준 3653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3조8000억원(0.9%) 늘었다. M2는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이다. 현금, 요구불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과 씨티재단(Citi Foundation)은 지난 15일 진행된 '제3차 기후행동 컨퍼런스'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행사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가 주최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식공유를 위해 환경부 및 주한영국대사관과 기업, 국제기구,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컨퍼런스는 '기후위기 시대의 저탄소 경제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2050 넷제로(Net-Zero)를 발표한 한국의 기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국내 시중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6조9000억원으로 전년(12조1000억원) 대비 39.4% 증가했다.금융감독원(금감원·원장 정은보)는 16일 '2021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산업은행이 HMM(구 현대상선)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와 관련한 비경상적이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업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등의 당기순이익도 10조1000억원으로 전년(8조7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15.4%) 늘었다.이자이익은 46조원으로 전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14일부터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교육부에서 추천한 전국 특성화고 3학년 취업준비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KB굿잡 취업학교 13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KB굿잡 취업학교'는 총 12회에 걸쳐 1300여명의 특성화고 취업준비생이 참여했다. 진로 설정부터 일자리 매칭까지 특성화고 취업준비생에 특화된 원스톱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특성화고 학생 및 선생님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참가자는 온라인 취업 캠프를 통해 언택트 채용 프로세스, 직무역량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신한은행 (은행장 진옥동)은 동해안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의 빠른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고객이 참여하면 신한은행이 기부하는 '고객참여형 기부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 캠페인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신한 쏠(SOL)앱 내 기부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참여'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신한은행이 산불피해주민을 위해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존 쏠(SOL) 회원은 접속 후 별다른 과정 없이 참여 가능하다. 신한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신한 쏠(SOL)에서 간단하게 회원가입이 가능해 만14세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해외금리연계 집합투자증권(DLF) 불완전 판매에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은 함영주(66)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당국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제기한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당국의 징계가 정당하다고 봤다.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함 부회장 등 4명이 금융위원회(금융위) 등을 상대로 "업무정지 등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하나은행 일부 지점에서 지난 2018년 7월에서 2019년 5월 사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캄보디아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목적으로 현지 브로커이게 로비자금을 건낸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DGB 회장과 임직원들이 법정에 섰다. 이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고인 중 한 명은 사실관계를 인정했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상오)는 11일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67) DGB 금융지주 회장 등 4명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들이 캄보디아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해 캄보디아 금융당국 공무원 등에 대한 로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동해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우리 WON 클릭 기부함'을 이번 달 31일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수해, 폭설, 지진, 대형화재 등 중대한 재난 재해 발생 시, 우리WON뱅킹과 인터넷뱅킹에서 일정 기간 오픈해 우리은행 거래 고객이면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1월 (사)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설했다. 기부를 원하는 고객은 우리WON뱅킹과 인터넷뱅킹 로그인 후 참여할 수 있다. 기부된 금액은 (사)전국재해구호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최근 비화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피해를 입은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섰다.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피해기업 금융지원을 결정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분쟁지역 현지법인 또는 공장 설립 등을 통해 진출한 기업, 지난해 1월 이후 분쟁지역과 수출입 거래 실적이나 존재하거나 예정된 기업, 연관된 협력·납품업체 등 기타 피해기업 등이 대상이다.하나은행은 최대 5억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 신규 여신 지원 ▲만기 도래 여신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JP모건은 16일 만기가 돌아오는 러시아 국채에 대한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은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이달 16일 러시아 국채 7억 달러(8542억원) 상당이 만기를 맞는다고 전했다. 16일 만기가 도래하는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는 1억1700만 달러 수준이다. 여기에는 루블화로 지불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고 JP모건 전략가들은 설명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법인, 공장 등을 설립해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이하 분쟁지역)에 진출한 국내 중견·중소기업, 2021년 1월부터 현재까지 분쟁지역과의 수출·납품실적 또는 수입·구매실적이 있거나 예정된 국내 중견·중소기업으로 증빙서류 제출 기업 등이다. 신규 금융지원의 경우 운전자금은 피해 규모 이내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정부가 금융중개지원 등을 통해 경북 울진과 강원 동해안 일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업 등을 지원한다.한국은행(한은·총재 이주열)은 7일 '한국은행,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업체 지원'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 중 600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1200억원)을 산불 피해지역을 관할하는 포항 및 강릉본부에 긴급 배정(각각 300억원)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자금지원대상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다. 지원금액은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의 50%다.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