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카본 코리아 2025’ 참가… 초고강도 탄소섬유 기술력 과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HS효성첨단소재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탄소소재 산업 전시회 ‘카본 코리아 2025(CARBON KOREA 2025)’에 참가하며, 탄소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과를 대외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HS효성그룹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HS효성종합기술원의 김철 전무가 탄소섬유 융복합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전무는 고강도·중탄성 탄소섬유의 상용화를 이끌며, 국내 탄소소재 산업의 기술 자립과 해외 의존도 해소에 핵심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 전무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HS효성첨단소재와 연구진 모두의 공동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탄소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본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국내외 7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탄소소재 전문 전시회로, 산업계의 성과를 공유하고 정부포상을 통해 유공자를 격려하는 행사다. 전시와 함께 국제 컨퍼런스도 열려 탄소재료 융복합 산업의 기술 교류와 협업을 촉진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고강도 탄소섬유 원사와 수소 저장용 고압용기를 중심으로 전시 부스를 꾸몄으며, 자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신규 수요처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철보다 무게는 1/4 수준이면서도 강도는 10배 이상 높은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으며, 2022년에는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H3065(T1000급)’ 초고강도 제품 개발에 성공해 항공·우주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 중이다.

또한, 아시아 최대 복합재료 박람회 ‘CCE’,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CAMX’에도 꾸준히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기술 수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