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CSO).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CSO).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삼양식품의 해외사업을 이끌어온 전병우 운영최고책임자(COO)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삼양식품의 지주사 격인 삼양라운드스퀘어는 17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전병우 상무를 전무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94년생인 전 신임 전무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장남이자, 삼양식품 창업주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이번 인사는 전 전무가 ‘불닭볶음면’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과 해외 확장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전 전무는 불닭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며 미국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마케팅,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주도했다.

특히 중국 자싱공장의 설립을 통해 삼양식품 해외 생산기지를 확장하며 현지화 및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전 전무 외에도 전략, 영업, 디지털, 유럽법인 등 핵심 부문에서도 상무급 신규 인사가 이뤄졌다. 하현옥 전략부문장, 강석환 Digital Growth 부문장, 김용호 한국영업본부장, 신경호 유럽법인장이 각각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측은 “회사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고려해 리더십 강화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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